- 오프라인 수업을 신청하게 된 계기
저는 해외에서 학위과정 중에 논문통계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유튜브에서 '논문 통계'와 '구조방정식'이라는
키워드 검색을 통해 노경섭 교수님의 통계강의를 처음 접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책도 없이 그냥 제가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가지고 하나씩 하나씩 수업을 들으면서 실습을
하였고, 석사 때 잠깐 썼던 SPSS의 분산분석 이외에도 참 많은 통계분석방법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특히, 온라인 강의를 통해서 기본적인 통계지식과 SPSS, 그리고 AMOS 프로그램을 사용하면서 "좀 더 통계를 배워야겠다". 하는
마음이 생긴 것이 오프라인 강의를 신청하게 된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2. 수업에 대한 생각
저는 '논문의 시작과 마무리 과정', '논문작성에 필요한 논문통계' 두 과정 모두를 토요일 오전~오후에 진행하는 강의를 신청하였습니다.
첫번째로, '논문의 시작과 마무리 과정'은 논문을 몇 편 학회지에 투고해 본 적이 있는 연구자라면, 조금 쉬운 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서지관리부터
논문검색방법 등 아주 기초부터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논문작성 초보자'에게는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되지만, 어느 정도 스스로 논문작성방법을
터득하고 있는 연구자라면, 추후 개설될 논문작성 1 이나 논문작성 2를 통해 자신의 레벨에 맞춰 1:1로 수업을 받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만, 저 또한 아직 '연구자'로서 이제 막 학회지 논문을 쓰게 된 '초보운전자'이기 때문에,
이 수업을 통해서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기초지식' 몇 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수업시간에 잘 건져갈 수 있다면, 어느 정도 논문작성에 숙달
된 연구자라 하더라도 충분히 좋은 강의로 평가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두번째로, '논문작성에 필요한 논문통계' 수업은 '통계'라는 난관에 있어, 저의 생각과 이해력을 뻥 뚫어주었습니다. 특히, 사전에 어느정도 데이터가 있었기 때문에, 수
업 전에 혼자서 책을 보면서 실습을 진행하였고, 실습 중 잘 안 되는 부분이나 애매한 부분들을 체크해서 수업시간에 질문하는 형식으로 통계공부를 병행하였고, 다른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부족한 통계지식들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단 한 주만이 남긴했지만, 이제 데이터를 보고 어떤 통계방법을 사용하면 될지 어느정도 감을 잡
았다는 생각이 들고, 저에게는 너무 어렵기만 했던 '구조방정식 모델'의 사용방법과 그 한계점에 대한 아웃라인을 잡을 수 있게 해준 강의였습니다.
물론, 이 강의를 듣는다고 해서, '통계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문적으로 통계를 다룰 수 있는 방법과 방향을 헤매지 않고 정확하게 잡을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는 100점 만점에 100점을 줘도 아깝지 않은 강의라고 생각됩니다. 어설프게 통계를 다룰 줄 알거나, 아예 통계를 모르는 사람이라면, 이 강의를 추천합니
다~ 또 강의의 효율성을 높이고 싶다면, 반드시 교수님을 많은 '질문'으로 괴롭히시기를 추천합니다!!! 아무리 엉뚱한 질문이라도, 친절하게 차근차근 잘 설명해 주십니
다.
